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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선상황실] 돌탑 쌓은 이재명·질풍노도 윤석열…돌아본 대선후보의 2021년

2021-12-31 0 Dailymotion

[대선상황실] 돌탑 쌓은 이재명·질풍노도 윤석열…돌아본 대선후보의 2021년<br /><br />이제 대선이 6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시시각각 변하는 대선 현장 상황 전해드리는 대선 상황실, 시작합니다.<br /><br />2021년의 마지막 날입니다.<br /><br />대선 후보들은 올 한해를 어떻게 마무리하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경기 고양의 코로나 거점전담병원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지 않길 바랐지만, 내년 최대 이슈 역시 코로나일 겁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병상 확충 방안을 논의했고 이후 민주당사에서 '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', 소확행 공약 아이디어를 국민들에게 공모받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2박 3일의 TK 순회를 마친 윤석열 후보는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의 구인사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세밑 불심 잡기에 나선 건데요.<br /><br />SNS에는 "이야기의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"라는 글을 남기며 각오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정치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고, 실망도 줬다, 부족했다고 토로한 뒤 어려워도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하겠다는 의지가 굳어진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미혼모협회 간담회에 참석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강북구 재래시장·관악구 샤로수길·건대입구를 훑으며 시민들을 만납니다.<br /><br />이번엔 후보들의 올 한해, 키워드로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, "돌탑 쌓기"로 여기까지 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년간 이재명, 윤석열 두 후보 이름이 등장한 연합뉴스TV 보도 건수는 각각 4천 건가량입니다.<br /><br />돌아보니 이재명 후보, '한방'은 없이 돌탑을 하나씩 쌓아 올리는 행보를 했습니다. 돌탑은 높게 쌓지는 못하는 게 단점이라 지지율을 크게 올리진 못 했지만, 실수로 돌 하나가 떨어져도 큰 틀이 무너지진 않았습니다. 옆에 놓인 탑들이 무너지기도 했고요.<br /><br />1월, 이낙연 전 대표가 새해 벽두 던진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제안은 이 후보에겐 기회였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전 대표가 지지율에 타격을 받으면서 이재명 후보가 독주체제 구축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2·3월,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으로 당내 다른 후보들과 논쟁을 벌이며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재난지원금 선별 지원을 결정하자, 전 경기도민에게 재난소득을 10만 원씩 지급하며 각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4·5월, 여의도 기반 확보에 공을 들였습니다. 인지도와 지지율에 비해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, 이 후보를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이 참석하는 각종 포럼을 출범시키며 세를 불렸습니다.<br /><br />6월, 경선 연기론을 둘러싼 내홍 끝에 민주당이 연기 없이 경선을 진행하기로 하자 7월 비대면 영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 "규칙을 지켜도 손해가 없고 억울한 사람도, 억울한 지역도 없는 나라, 기회는 공평하고, 공정한 경쟁의 결과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여야 미래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'형수 욕설' 등 오랫동안 자신을 쫓아다닌 가족 문제에 대해 사과했지만 다른 문제에 대한 발언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소위 말하는 (여배우) 스캔들에 대해서 '이제 그 얘기는 그만합시다' 하셨는데…"<br /><br /> "제가 혹시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?"<br /><br />9월 5일 첫 순회 경선지인 대전·충남에서 압승한 뒤엔 대세론에 날개를 달았습니다.<br /><br />경선 막판에 발목을 잡은 건 대장동 의혹입니다. 이 후보는 자신감을 보였지만,<br /><br /> "단 한 톨의 먼지나 단 1원의 부정부패라도 있었다면 저는 가루가 됐을 겁니다. 이 자리에 서 있지도 못했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대장동 의혹 여파로 마지막 선거인단 투표에서 크게 밀리면서 아슬아슬하게 본선 직행을 확정 지었습니다.<br /><br />10월, '대장동 청문회'가 된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.<br /><br />11·12월을 요약할 수 있는 말은 '이재명의 민주당'입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. 오로지 국민의 편만 들겠습니다."<br /><br />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보이자 매머드 선대위를 몽골기병 선대위로 슬림하게 개편하고, 문재인 정부와의 본격적인 차별화, 특히 부동산 정책 차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윤석열 후보의 한해를 돌아봅니다. "질풍노도" 그야말로 폭풍 같은 1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, 1월까지만 해도 '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'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윤석열 총장에 대해서는 여러 평가가 있지만, 저의 평가를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.…"<br /><br />그러나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이 나오면서 김종인 위원장이 말한 '별의 순간'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여권이 추진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에 반발한 윤 후보는 3월 3일, 대구지검 방문길에 작심한 듯 비판 발언을 한 뒤<br /><br /> "지금 진행 중인 '검수완박'(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)이라고 하는 것은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 완판으로서 헌법 정신에 크게 위배되는 것…"<br /><br />다음날 검찰총장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. 임기 4개월이 남은 상황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고 합니다.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지금 파괴되고 있습니다. 그 피해는 오로지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후 3개월간 잠행하던 윤 후보가 정치인으로서 첫 공개 행보에 나선 건 6월 9일, 우당기념관에서였습니다.<br /><br />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'신고식'을 치른 윤 후보는 지켜봐달라는 메시지를 발신했고 20일 뒤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출마 선언문을 관통한 단어는 '민주주의', '공정', '정권 교체'.<br /><br />제3지대에서 세를 모을지 국민의힘에 입당할지 관심이 쏠렸습니다.<br /><br /> "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합니다. 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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